Investing.com - 2분기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 데이터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뉴질랜드 달러가 상승함에 따라, 목요일 달러가 7주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4:22 GMT에 0.01% 소폭 하락한 94.11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관세 수준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보도가 안전 자산으로서의 달러에게 역풍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가 이번 주 내에는 NAFTA 협상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는 보도 이후, 달러가 압력을 받았다.
한편, 뉴질랜드의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하여 예상치인 0.7% 성장을 뛰어 넘었고, 뉴질랜드달러가 3주만의 최고치로 0.6% 상승한 $0.6652를 기록했다.
중국 무역 이슈에 대한 대안책으로 보이고 있는 호주 달러는 지난 목요일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이번 주 1.5% 상승을 유지하며 3주만의 최고점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호주달러/달러쌍은 0.09% 하락해 0.7256로 거래되었다.
달러/위안쌍은 중국인민은행(BOC)이 고시 환율을 수요일의 6.8569에서 6.8530로 조정하며 0.02% 상승한 6.8520로 거래되었다.
“지난 8월 초 PBOC의 달러/위안 통화쌍 개입으로 인해 중요한 심리적 수준 6.9가 깨어졌다. 중국 정부가 달러/위안 통화쌍에 다시 개입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훨씬 더 강한 긴축 조정 및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외환고 보유 비율(8월 말 기준 3조 1,000억 달러)을 보았을 때, PBOC가 당분간은 달러/위안 통화쌍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의지가 있고 그러할 여력 또한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노무라(Nomura) 증권의 애널리스트가 말했다.
“자국 내 안정화에 대한 우려와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무역 분쟁 때문에 PBOC가 달러/위안 통화쌍을 더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라고 그가 덧붙였다.
달러/엔 통화쌍이 0.12% 하락해 112.17에 거래되었다.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재평가함에 따라 엔화가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