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8일 (로이터) -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발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기다리는 가운데 18일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발표로 달러에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 지수가 상승하긴 했으나 상승폭은 이내 둔화됐다. (관련기사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 .DXY 는 미국 관세 발표 후 94.608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여 오후 2시25분 현재는 전일비 0.04% 오른 94.530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카와 주니치 IG증권 전략가는 "당장 시장의 우려는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안 가치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위안 CNY=CFXS 환율은 6.8760에 개장 후 오후 2시36분 현재는 전일비 85핍 상승한 6.8638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중 무역긴장이 위안 가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 우려로 인해 공격적으로 저점을 테스트하려고 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OCBC 은행은 "시장은 중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 재무부의 무역회담 초청을 거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중국은 미국으로 무역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