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심화되는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지난 밤 4주 만의 최저점 가까이를 찍은 달러는 수요일 소폭 하락하였다.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5:10 GMT에 0.02% 빠진 94.61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세션중 간밤에 7월 31일 이후 최저치인 94.434를 찍었다.
도쿄의 MUFG 은행의 책인 통화 전략인 미노리 우치다(Minori Uchid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상품에 대한 관세에 대한 공개 발언이 9월 초에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중-미 무역 분쟁의 국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완료된 중-미 실무진 회담이 별 성과 없는 채로 끝이 났지만, 트럼프는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 시진핑과 만나 무역 이슈에 대해 더 토론할 예정이다.
트럼프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비난한 뒤 일주일 후,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지지 행보에 대해 환영하는 말을 하면서, 달러/위안 통화쌍이 수요일 0.2% 상승한 6.8153 에 거래되었다.
“중국 위안화는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한 다른 시장보다 훨씬 더 통제되고 있는 통화다,”라고 므누신은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더라도 통화를 지지한다면 이는 환율 조작이라고 보지 않는다.”
“구조적인 이유가 됐건, 인위적인 조작에 의한 것이건 간에 만약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가 약해지도록 그냥 내버려 둔다면 이는 환율 조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그가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미국이 부과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지불하는 것을 보전하기 위해 중국이 위안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말한 지 일주일 후 나왔다.
한편 달러/엔 통화 쌍은 0.03% 하락해 111.17에 거래되었다.
호주달러/달러는 화요일 0.1%의 손실 후 거의 변화없이 0.7336에 거래되었고, 뉴질랜드달러/달러는 변동없이 0.6708로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