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터키 리라가 이번 주 초 7.24라는 최고치로 떨어진 후 회복하면서 목요일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3:20 GMT에 0.21% 떨어진 96.4를 기록했다.
터키 리라 위기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안전한 자산으로의 움직임을 부추기며 달러가 이번 주 13주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 달러화 강세는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의 약세를 반영하는 것이며, 미국 통화로의 ‘위험 회피’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도쿄 IG 증권(IG Securities)의 주니치 이시가와(Junichi Ishikawa) 시니어 외환 전략이 말했다.
한편, 달러/리라는 카타르가 터키에 1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0.3% 하락하여 거래되었다. 전날 이 뉴스 직후 터키 리라는 달러 대비 8%까지 급등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13일 터키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은 ‘잘못된 조치’라고 밝혔으며, 한편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Sarah Sanders)는 지난주 발표한 미국 관세에 관한 사실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미국과 8월 다시 무역에 관한 대담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호주달러/달러는 0.4% 오른 0.7267로 거래되었다. 최근의 미-중 무역 전쟁과 터키 위기로 인해 미 달러와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호주 달러는 8%하락하는 등 압력을 받았다.
“중국 이슈가 남쪽으로 향할 경우 부수적 피해를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우리일 것이다,”라고 JP모건(JPMorgan Chase & Co)(NYSE:JPM의 호주 채권 및 통화 전략 책임자 샐리 오드(Sally Auld)가 말했다. “우리는 무역과 중국에 많은 리버리지를 갖는 작은 규모의 개방 경제로 글로벌 무역에 어려움을 주는 어떤 것이든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우리 경제의 건전성에 꽤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될 것이다.”
달러/위안 통화 쌍은 0.51%을 잃고 6.9001, 달러/엔 통화 쌍은 변화 없는 110.75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