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러시아 루블화가 미국의 새로운 추가 제재 조치 발표 이후 하락하면서, 하룻밤 사이 달러가 13개월 내 최고치 가까이 상승한 뒤 금요일 소폭 하락했다.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5:02 GMT에 0.02% 오른 95.44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자로 알려지고 있는 달러화는 하룻밤 사이에 약 0.6% 상승했으며 13개월 만에 최고치인 95.652에 근접해 거래됐다.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7월 말 레포트가 오늘 발표 예정이며 6월 말 0.1% 상승한 뒤 7월에는 0.2% 상승했을 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3월 4일 영국에서 발생한 독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기로 하면서 러시아의 루블화가 2년 내 가장 최저치를 보이고 그대로 마감했다.
HSBC는 중국 통화가 2018년 말까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달러/위안는 금요일 0.3% 상승해 6.8412에 거래되었다.
이러한 HSBC의 코멘트는 악화되고 있는 무역 긴장과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 사이에서 J.P. Morgan, UBS, ING와 같은 회사들이 위안화 전망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현재 시장은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야기된 부정적인 분위기에 의해 크게 변동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은 이러한 부정적인 시나리오 예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HSBC 프라이빗뱅크의 척완판(Cheuk Wan Fan)이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 ‘Squawk Box’에서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미국과의 상황이 중국에게 성장을 위한 자국내 수요를 촉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국 GDP 성장의 90% 이상을 내수가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의 성장 가능성이 하반기에 금융 및 경제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한편 금요일 달러 대비 엔화 강세로 달러/엔 이 0.32% 소폭 하락한 110.73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