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월29일 (로이터) - 이번 달 유로존의 경기신뢰도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큰 폭 하락했다. 제조업·서비스업 부문과 소비자들의 경기신뢰도가 한층 낮아졌기 때문이다.
유럽위원회(EC)는 월간 서베이 결과 1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5.0으로 지난해 12월 수정치 106.7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당초 발표된 12월 수치 106.8에서 106.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기업환경지수는 0.29로 전월 수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39를 하회했다. 12월 수치도 0.41에서 0.39로 하향수정됐다.
산업 부문의 경기신뢰지수는 12월 -2.0에서 1월 -3.2로 한층 낮아졌으며,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12.8(수정치)에서 11.6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6.3로 12월 -5.7에서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업계의 판매가격 기대지수는 -4.2로 11월 -0.8과 12월 -3.2(수정치)에 이어 더욱 낮아졌다.
유로존 가계들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는 2.3으로 11월과 12월에 기록한 3.6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