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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현명한 재투자 방법은?

입력: 2024- 01- 10- 오후 03:00
© Reuters.  만기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현명한 재투자 방법은?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다음 달 말부터 돌아온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2022년 2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2년 만기형 적금 상품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최대 1300만원 수준인 적금 만기를 앞두고 정부는 올해부터 만기환급금 전액을 신규 청년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해 일시 납입할 수 있게 했다. 청년도약계좌 활용 외에도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지급금을 현명하게 재투자할 방법을 정리해 봤다.

청년희망적금은 지난 2022년 2월 21일 출시된 청년 전용 정책금융 상품이다.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저축 장려금)을 합쳐 연 10% 안팎의 이자가 붙는다. 이자소득 비과세 상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다음 달 말부터 약 200만명의 가입자에게 1인당 1000만원 내외의 만기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약 286만8000명 가운데 28%인 80만4000명이 중도에 적금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6만4000명의 청년이 1년 6개월 이상 가입을 유지한 셈이다.

청년도약계좌 홍보 포스터. 출처=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도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하게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목표로 윤석열 정부가 작년 6월 신설한 정책상품이다. 5년 동안 월 70만원 한도로 자유롭게 저축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동시에 가입할 수 없다. 청년도약계좌의 월 납입 한도는 70만원이므로 지금까지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경우 만기 금액을 통째로 넣을 수 없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환급금을 청년도약계좌에 한 번에 납입할 수 있다. 만기 수령액인 1300만원(월 50만원, 2년 납입 기준)을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하는 경우 청년도약계좌에 18개월간 70만원씩 납부한 것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청년도약계좌에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 1260만원을 일시 납입한 뒤 그대로 두면 18개월간 매달 70만원을 저축한 것으로 친다. 이후 19개월 차부터 매월 70만원씩 42개월간 추가 납입하면 5년을 채울 수 있다. 일반 저축에 같은 방식으로 넣었을 때보다 5년간 이자 263만원, 지원금 144만원 등 총 407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다만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나이, 개인소득, 가구소득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 가입일을 기준으로 만 34세(병역 복무기간 인정 시 40세)가 넘었거나, 총급여 7500만원(종합소득금액 6300만원) 이하 및 직전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다.

10일 기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중 세전 이자율을 기준으로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연 4.00%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 캡처

가장 안정적으로 목돈을 굴리는 방법은 ‘정기예금’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예금금리가 3%대로 내려왔지만, 올해부터 기준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청년희망적금 만기 금액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다. 연 4.00%의 금리를 준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이 연 3.90%,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이 연 3.85%,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연 3.80%의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연 4%를 돌파했던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짧은 기간 목돈을 넣어두고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도 인기다. 파킹통장은 단기간 자금을 굴릴 수 있으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이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50만원까지 우대조건 없이 연 7%(세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 보통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3.5%가 적용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머니모으기’ 통장은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가능한 최대 금액은 보유한 머니모으기 계좌 도전 금액 합산 최대 1000만원까지다. ‘플러스자유예금’은 2000만원까지 최고 연 4.1%가 적용된다.

인터넷은행도 파킹통장 금리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p) 내렸지만 같은 날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 금리는 0.1%포인트(p) 인상해 2.1% 금리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입출금통장인 ‘생활통장’에 최대 300만원까지 연 3%를,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에 연 2%를 적용한다.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세테크(세금+재테크)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다. 지난 2016년 도입된 ISA는 예금과 펀드, 주식 등의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구분되는데, 급여 5000만원, 종합소득(근로소득 제외 소득) 3800만원을 넘으면 일반형, 넘지 않으면 서민형으로 구분된다. 서민형의 경우 최대 400만원, 일반형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만원(2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정상진 하나은행 도곡금융센터 PB팀장은 “청년희망적금 가입 대상자 대부분이 서민형에 해당해 ISA에 가입할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ISA를 안전하게 운용하고 싶다면 정기예금과 채권형 펀드에 나눠서 가입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현재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이므로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형 펀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다”면서 “투자 기간 중 목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중도 인출할 금액은 정기예금에 넣고, 나머지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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