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특히 이번 주는 투자자들에게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다. 연준의 FOMC 회의가 열리며, 최근 미국 고용보고서, 거대 기술 기업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어 남은 올해의 주식 및 채권 시장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준 FOMC 회의
투자자들은 수요일의 연준 FOMC 회의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 상황과 금리 전망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가 궁금할 것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이 장기 채권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말한 이후 연준의 긴축이 끝났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준이 2024년 내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향을 보인다면 국채금리는 지지를 받아 더 상승할 수 있다. 국채금리가 15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S&P 500는 가파른 매도세를 경험했다.
지난 7월 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S&P 500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연초 대비해서는 여전히 8%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2. 비농업 고용건수 데이터
이번 주 중요한 경제지표는 금요일에 발표될 10월 비농업 고용건수다. 9월에는 33만 6천 건이 추가되었고,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에 18만 2천 건이 추가되어 견조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실업률은 3.8%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임금 상승은 전년 대비 4%로 완화되면서 팬데믹 이후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은 물가인상 압박이 완화되고 있고, 추가 금리인상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준의 견해를 뒷받침할 것이다.
금요일에 앞서 화요일에는 3분기 고용 비용 데이터가 발표되어 임금 인상이 완화되고 있는 신호를 확인할 것이다.
3.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 가장 주목받는 실적 발표 기업은 바로 애플(NASDAQ:AAPL)이다. 애플은 목요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증시 최대 시가총액을 지닌 기업이며 올해 다른 성장 기술주와 함께 증기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3분기 어닝 시즌에 알파벳(NASDAQ:GOOGL), 테슬라(NASDAQ:TSLA) 등 일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실망감으로 인해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고점 대비 11%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3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소비자 지출과 관련해서는 월요일 맥도날드(NYSE:MCD), 화요일 캐터필러(NYSE:CAT)와 화이자(NYSE:PFE), 수요일 몬델레즈(NASDAQ:SBUX) 그리고 목요일 스타벅스(NASDAQ:SBUX)와 일라이 릴리(NYSE:LLY)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4. 영란은행 금리 결정
영란은행(BOE)은 목요일에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BOE 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BOE는 14차례 연속 금리인상 이후 9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투자자들은 BOE가 15년래 최고 금리인 5.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필요 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본다. 또한 경제의 성장 신호가 정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꽤 오랫동안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할 것이다.
5. 유로존 인플레이션 및 GDP
유럽중앙은행(ECB)는 사상 최대의 가파른 금리인상 이후 지난 목요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올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 목요일에는 GDP가 발표될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는 10월에 3.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CB의 2%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수치이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상승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3분기 유로존 GDP는 전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고, 전년 대비해서도 단 0.2% 상승으로 예상된다.
지난 목요일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향후 지속적인 정책을 암시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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