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와 달러화 하락이 모멘텀을 잃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시장은 최근의 강세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열기를 잠재적으로 꺾을 수 있습니다. 화요일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연승 행진이 중단된 반면 아시아 및 신흥국 증시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항셍지수는 2018년 이후 최장 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화요일 하락세로 인해 차익실현 및 포지션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5개월과 2년 만에 각각 최고치를 기록한 MSCI 아시아 일본 제외 지수 및 신흥시장 지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주 개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역학관계가 약간 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닛케이 지수는 4월 15일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39,000포인트에 근접했습니다.
수요일 경제 일정에는 필리핀의 실업률과 무역지표, 대만의 무역지표만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이벤트가 없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세미나 발언과 페리 워지요 인도네시아은행 총재가 현재 경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엔화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최고 통화 외교관인 칸다 마사토는 엔화가 달러당 155.00에 가까워지면서 투기 중심의 무질서한 통화 움직임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은 여전히 팽팽한 상태이며, 이는 TikTok과 모회사인 ByteDance가 앱의 매각 또는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미국 법률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소송을 제기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 소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방문과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프랑스와 중국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이나 외교 정책 문제에서 큰 진전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업 뉴스에서는 도요타(NYSE:TM)가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와 야마하도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수요일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에는 우에다 총재의 연설과 대만 무역 데이터, 도요타의 2024 회계연도 실적 보고서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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