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아 증시는 기술주 급등과 월가의 긍정적인 주도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곧 발표될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술 섹터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강세는 일본 엔화에 계속 압력을 가하며 3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주식의 MSCI 지수는 0.5% 상승했으며, 1% 상승한 대만 주식과 0.8% 상승한 홍콩 항셍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월요일에 1% 상승한 데 이은 것으로, 전주 3.7%의 손실을 일부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편,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0.1%의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 지역의 기술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의 주가는 1.5% 올랐고, MSCI 아시아-태평양 일본 제외 IT 지수는 0.8%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우량주 주가는 0.6% 하락하는 등 모든 시장이 상승세를 공유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이 1.1%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4.4%로 크게 상승했고, 아마존닷컴과 알파벳도 각각 1.5%와 1.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주요 시장의 가격 인하로 인해 3.4% 하락했습니다.
AM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셰인 올리버는 시장 전망에 대해 "실적 발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조치와 중동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더욱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 메타 플랫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UBS는 월요일에 메가캡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빅 6 기술주의 이익 성장 모멘텀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국내총생산 수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 데이터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올해 총 40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됩니다.
오늘 미국 국채 수익률은 2년물 4.9713%, 10년물 4.6167%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간의 금리 격차로 유로화는 5개월래 최저치를 유지했고, 엔화는 간밤 최저치인 154.85를 기록한 후 달러당 154.71로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으로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유가는 브렌트유 선물이 0.2% 상승한 배럴당 87.16달러, 미국산 원유도 0.2% 상승한 배럴당 82.06달러로 전날 하락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금 가격은 전날 2.7 % 하락한 후 온스당 2,295.9 달러로 1 %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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