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는 목요일 엔화 약세가 지속되어 국내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후 연설에서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잠재적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적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중앙은행이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OJ는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인 분기별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이러한 관찰 결과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최근 엔화는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미국이 단기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엔화 안정을 위한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도 엔화 약세에 대해 언급하며 금리 차이 이외의 요인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스즈키는 각국의 경상수지, 시장 심리, 투기적 거래 등을 환율 변동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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