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는 3월 인플레이션 속도가 크게 둔화되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5월 8일로 예정된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스웨덴의 소비자 물가는 고정 금리로 조정했을 때 3월에 2월보다 0.1%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은 보고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릭스방크와 분석가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릭스방크의 부총재 안나 브레만은 이 수치에 대해 "오늘의 수치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의 좋은 근거가 있다는 넓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통화 정책 결정의 근거를 단일 데이터 포인트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릭스방크는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00%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경우 5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스웨덴 경제는 지난 2년간 8차례의 금리 인상 이후 실업률이 증가하고 가계는 모기지 상환 부담이 증가하는 등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늦출 경우 스웨덴 크로나 약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스웨덴 통화는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물가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릭스방크는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5월 또는 6월에 첫 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거의 비슷합니다. 중앙은행의 다가오는 정책 발표에서 이러한 예상 조정이 확인될지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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