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단은 금요일까지 이어진 장기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주요 글로벌 상거래 규칙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어업 보조금과 디지털 무역 관세 등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이번 회담의 마감 시한이 세 번째로 미뤄졌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회의는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칙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협상단은 밤샘 회의 끝에 새로운 협상 초안을 발표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 중에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디지털 무역 관세 유예 연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새로운 협정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투자 개선에 관한 협상이 완료되었다는 공식적인 승인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WTO는 164개 회원국 간의 합의에 따라 운영되므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문제의 상호 연결된 특성으로 인해 2022년 제네바 회의의 경우처럼 한 쪽의 진전이 다른 쪽의 타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WTO 대사는 현재 협상 상황을 "좋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회람된 WTO 문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상황의 긴박함을 드러냈습니다. 폐막식은 금요일 오후 5시(현지 시간)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추가 시간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대표단은 미디어의 회의실 출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대표단이 문서를 검토하고 휴대폰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논의의 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농업에 관한 협정 초안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안한 농민에 대한 정부 지원 수준과 관련된 중요한 개혁안이 아직 논의 중이며 두 가지 대안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수산 분야 초안에서는 미국이 우려하는 강제 노동 문제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발도상국의 단계적 이행 기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과와 더 야심찬 협상을 원하는 태평양 도서국들의 우려가 해결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무역 대표단의 의견은 다양하며, 일부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이를 중대한 장애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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