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충북 충주 동량면 충주연수원에서 2023년 주요 전략 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었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사진)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만 4년 만에 국내외 영업점장 9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 은행장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성장에도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은행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새롭게 도약하는 IBK'로 내걸었다. 고객과 함께 △위기 극복 △ 내실 성장 △미래 선도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은행장은 "고금리·고물가, 원가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에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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