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도시가스 소비를 줄이는 가정에 캐시백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재한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 수요 절감 방안을 보고했다. 가스공사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 2~3월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 약 18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올겨울에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가정 약 1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나 전국 도시가스 사용자 중 신청자에 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한다. 산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15~40% 감축하면 절약한 도시가스 1㎥당 240원을, 40~60%면 120원을 지급받는다.
가정용 도시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7~10% 감축하면 절약한 도시가스 1㎥당 30원, 10~15%면 50원, 15% 이상이면 70원이다. 환급액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도시가스협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가정용 도시가스 적게 쓰면 현금 되돌려주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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