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목요일과 금요일 우리 증시는 글로벌 증시 사이에서 고독한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오늘 금요일 증시는 아시아권 증시 중 유일하게 한국증시만 하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탄절 이후 다시 대한민국 정국이 불확실해지면서 주식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지요. 증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재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안정되어야만 합니다.
■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 외환시장도 주식시장도 대혼란
놀이공원에 이는 “귀신의 집”은 은근히 무서운 곳입니다. 분명 실제 귀신이 아니라는 것은 뻔히 알고 있지만 언제 어느 시점에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고 언제 무서운 통로가 끝날지 모르다 보니 무섭고 조마조마 했던 기억을 한 번 정도는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금융시장도 이처럼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대해 매우 민감합니다. 언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상황에 따른 불안감은 주가 하락 또는 환율 폭등으로 나타나게 되지요.
결국 계엄 사태 이후 발생한 불확실성이 12월 14일에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가라앉았지만, 보름여 간 진행된 상황은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은 더욱 혼란스러운 미궁으로 빠지면서 원달러환율은 1,500원을 눈앞에 둘 정도로 가파른 상승을 장중 만들었고, 코스피 지수는 금요일 오늘 장중 2,400p를 붕괴시켰습니다.
[ 코스닥 지수에 강하게 새겨진 계엄 사태 후 불확실성 증감에 따른 증시 흐름 ]
■ 탄핵정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최근 이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대통령 탄핵정국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길어지는 탄핵 정국 가능성에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상황에서 외교 공백에 대한 우려와 여러 행정 공백 가능성 금융시장 참여자로 하여금 한국증시에 대한 매력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경제 주체들과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무너트릴 수 있습니다. 자칫, 어느 순간 쌓였던 피로가 일시에 터지면서 순간적인 금융시장 쇼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치,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가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면 순간적인 쇼크에 빠져 생사를 헤매는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정치권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리대로 풀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금융시장과 주식시장 그리고 외환시장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아시아권 증시에서 한국증시만 홀로 하락한 금요일
예전에 비해서 크게 줄긴 하였습니다만, 오늘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락이 있는 날이다 보니 오전장은 잠깐 출렁이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낙폭을 회복하여 가는 흐름이 나타났었습니다. 보통 배당락으로 장 초반 주가 하락이 발생하면 장중 회복하면서 장 마감쯤에는 상당 부분 배당락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무위원들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 심리에 빠졌고 달러원 환율 급등 그리고 반등하려던 증시 분위기는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금요일 우리 증시는 안타깝게도 주요 아시아권 증시 중 유일하게 하락한 증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한국증시와 비슷한 시간에 개장된 증시는 플러스 상승을 기록하였지만, 우리 증시만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한국 금융시장을 뒤덮고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 빨리 해소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증시와 금융시장은 안정될 수 있습니다.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참으로 할말은 많지만...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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