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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 붕괴…삼성전자 1년 최저가

입력: 2022- 06- 11- 오전 02:33
© Reuters.  코스피 2600 붕괴…삼성전자 1년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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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지수는 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병언 기자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확산 움직임 등으로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지수가 10일 26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6주 만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3% 하락한 2595.8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이후 3주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2억원, 281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0.84% 하락한 869.85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는 외환시장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68원90전에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ECB는 7, 9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급격히 퍼지며 증시를 짓눌렀다.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 저점 전망치를 2400까지 낮추며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15% 떨어진 6만3800원에 마감하며 4월 28일 이후 6주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업황 불확실성이 부각된 탓이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 (KS:005930)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高물가에 유럽도 '빅스텝' 가능성…"코스피 2400선까지 밀릴 수도"

글로벌 증시 일제히 하락…ECB, 11년 만에 금리인상 예고치솟는 물가에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극도로 경계 심리를 높였다. 코스피지수는 3주 만에 2600선을 내줬고,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진 삼성전자는 6주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긴축 확산에 휘청인 증시10일 코스피지수는 1.13% 하락한 2595.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주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85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 홀로 1조1062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2.15% 내린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6주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2020년 11월 13일(6만3200원) 이후 1년7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외국인의 하루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5863억원으로 지난해 10월 12일(763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다. 전날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목표주가를 각각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한층 높였다. 미국의 5월 CPI가 시장 추정치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미 중앙은행(Fed)이 9월에도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거나 심한 경우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0bp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증시에 팽배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긴축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점도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7,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다. 9월엔 50bp를 한꺼번에 올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지난 9일 미 나스닥지수는 2.75%, S&P500지수는 2.38% 급락했다. ○“코스피 하단 2400까지 열어둬야”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 하단을 2400~2500선으로 서둘러 낮추고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2400~2850으로, IBK투자증권은 2400~2850, 하이투자증권은 2450~2900, NH투자증권도 2400~2850으로 제시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우려가 큰 반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만한 호재는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넘치는 유동성보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병목 현상에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 외에 사용할 카드가 없다”며 “급격한 통화 긴축이 경기 둔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반면 지금 주식을 매도하는 게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 2600선 전후는 내재된 거품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며 “일시적으로 더 떨어지더라도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한 국면까지 왔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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