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25일) 공개된 5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으나 올해 후반기에는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회의록은 “참석자들은 중립적 통화정책 이상으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신속한 금리인상 이후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해서 재평가 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참석자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신속하게 중단함으로써 올해 후반기에는 정책이 미치는 영향과 정책 조정을 통해 경제적 변화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5월 FOMC 회의록은 올해 후반기에는 금리인상을 멈출 수도 있다는 최근 일부 연준 위원의 발언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월요일에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Rotary Club of Atlanta)에 참석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9월에는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기본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지표는 덜 매파적인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낮아지는 추세이고, 긴축정책이 주택시장 및 제조업을 포함한 경제 핵심 영역의 수요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향후 10년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대를 측정하는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10-year inflation breakeven)은 이번 주 초에 2.6%로 하락했다. 이는 연준의 2% 목표보다는 아직 높지만, 3% 이상으로 나타났던 2월 말보다는 떨어졌다.
연준은 5월 4일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는 0.75~1%로 상향되었고, 이는 2000년 이후 최대폭의 금리인상이었다.
당시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성장을 완화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0.50%p 이상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향후 두세 차례 회의에서 0.50%p 금리인상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는 데 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전하면서도 향후 회의에서 0.50%p 이상으로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일축했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최근 상승분을 잃고 3%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다음 달부터 연준에서는 9조 달러 가까이에 이르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이른바 양적긴축을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긴축적인 금융 환경이 될 것이다.
연준은 6월 1일부터 매월 475억 달러씩 자산을 축소할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연준은 우선 6월부터 미국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채권(MBS) 175억 달러씩 줄일 방침이다. 또한 3개월 후인 9월부터는 긴축 속도를 좀 더 높여서 미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씩 덜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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