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12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해 전월(51.5) 대비 감소.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면서 수출이 감소하고 고용이 침체된 영향. 시장 예상치는 51.7이었음. 수출 주문 감소와 제조업체들의 고용 부진과 더불어 트럼프 2.0을 앞두고 기업들이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외부 환경 요인이 기업들의 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중국 증시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주요 증시는 장중 한때 3% 부근까지 하락하기도 함.
에너지
천연가스 가격은 0.6% 상승한 $3.66를 기록. 1월7일 전후로 예년보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고 1월 중순 2차 한파 가능성이 대두되며 천연가스 가격을 지지. 특히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평균 기온이 한때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예년보다 최대 10도 가량 추움)됨에 따라 주거용 난방 수요가 평균 대비 25~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1,033억cf/d로 전일 대비 0.3% 가량 감소. 미국의 작년 LNG 수출량은 총 8,830만톤으로 2023년 대비 4.5% 증가함.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트럼프 2.0에 어깃장을 놓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미 해안 일대에 원유와 가스 시추를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 이는 규제 완화와 보조금 지급을 통한 원유 생산 증가를 약속했던 트럼프의 정책과 완벽하게 대비되는 행보임.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중인 행정명령은 기존처럼 쉽게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닌 72년이 경과한 법률에 기반한 것으로 미국의 특정 수역을 석유 및 가스 개발로부터 영구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광범위한 재량을 대통령에게 부여함과 동시에 개발 금지 대상 지역 지정을 철회할 수 있는 명확한 권한은 부여되지 않은 것이 특징. 황경 단체들의 광범위한 로비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을 강하게 지지.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최근까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취임 전 이란 핵시설 공습 시나리오를 논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됨.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이란이 우라늄을 90%로 농축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시나리오 계획을 논의했다고 알려짐. 당시 회의에서 일부 고위 참모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란이 이스라엘과 싸우면서 약해져 공습할 기회가 생겼다고 주장.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이란의 방공 및 미사일 역량이 저하되고 이란 대리 세력들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공격 성공 가능성이 높고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주장.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