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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대란 속 기업들 선방…2분기는 '안갯속'

입력: 2022- 05- 19- 오전 02:21
수정: 2022- 05- 19- 오전 02:40
© Reuters.  공급망 대란 속 기업들 선방…2분기는 '안갯속'

사진=게티이미지

국내 상장 기업들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가속화 등 온갖 악재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물류대란 수혜를 본 항공·해운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부터는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공 행진하는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이 기업 이익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08곳(금융사 등 제외)의 올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660조9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3% 늘어 5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기업들이 환율 상승에 힘입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을 판매가에 전가하면서 수익성을 지켜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11.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조1326억원, 36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1%, 4.69%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꺾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08곳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9% 감소한 41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1분기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일회성 평가이익이 약 15조원 반영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급증했었다”며 “이 부분을 빼고 보면 올 1분기 상장사 순이익 역시 선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17개 업종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HMM (KS:011200) 대한항공 (KS:003490) 등이 속한 운수·창고업종은 글로벌 물류대란 수혜를 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84% 급증했다.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종 역시 천연가스 가격 상승 덕분에 같은 기간 매출이 35.24% 뛰었다. 철강금속(35.48%) 서비스업(29.91%) 화학(33.54%) 업종의 매출 증가 폭도 컸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종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291.06%)이 가장 컸다. 이어 섬유의복(75.26%) 철강금속(58.28%) 전기전자(43.22%) 등이 뒤를 따랐다. 매출 상승폭이 컸던 전기가스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한국전력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2분기 성장세 둔화 가능성코스닥 상장사 역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1050곳(금융사 등 제외)의 연결 기준 매출은 6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6.02% 증가한 4조28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87% 늘어난 3조3277억원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 및 배터리, 반도체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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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성장세는 2분기에 소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사 231곳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7%, 5.5% 늘 것으로 예상됐다.

▶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2022년 1분기 실적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51846597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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