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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하락장에도 500억 '베팅'…한국 대표 ETF로 떴다

입력: 2022- 05- 18- 오전 02:26
수정: 2022- 05- 17- 오후 06:10
© Reuters.  개미들 하락장에도 500억 '베팅'…한국 대표 ETF로 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이 17일 1.3% 올랐다. 지수는 한경닷컴 데이터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문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000억원 미만 규모로 상장한 30개 ETF 중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ETF가 유일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EDI30 ETF는 지난 13일 순자산총액이 107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8일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뒤 석 달여 만에 몸집이 10배로 불었다.

올해 상장한 ETF는 34개다. 이 중 1000억원 이상으로 상장한 4개를 제외하면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있는 ETF는 TIGER KEDI3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두 개뿐이다. 2월 22일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는 지난달 1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었지만,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현재는 399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565개다. 이 중 TIGER KEDI30 ETF의 순자산총액은 110번째로 크다. 이 ETF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를 추종한다. 정보기술(IT), 미래 기술, 플랫폼, 바이오 등 4개 분야의 최고 기업들로 지수를 구성한다.

하락장에서도 TIGER KEDI30 ETF의 순자산이 계속 증가한 것은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면 이 ETF 주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가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총액이 10배로 불어난 것은 이례적”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알짜 기업 30곳을 골라 투자한다는 콘셉트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미래기술 등 4개 분야…CEO가 뽑은 혁신기업에 투자

코스피지수 추종 ETF보다…추가 수익 기대로 인기 높아세계 각국 증시에는 시장을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미국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 S&P500지수를 따라가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 (NYSE:SPY))’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한국은 그동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 ‘TIGER200’ 등이 시장 대표 상품으로 통했다.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고 싶으면 이들 ETF를 사는 게 일반적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TIGER 혁신기업ESG30 ETF’가 코스피200 추종 상품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순으로 200개 기업을 단순 나열한 코스피200에 비해 알짜 혁신기업 30개로 구성된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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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액 2위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월 8일 TIGER KEDI30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이달 13일까지 이 ETF를 505억5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 중 TIGER KEDI30 ETF보다 개인 순매수액이 큰 ETF는 KODEX200(1033억원)뿐이었다.

KODEX200과 마찬가지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이 개인 순매수액 3위였다. 397억1000만원어치가 팔려 TIGER KEDI30 ETF보다 순매수액이 100억여원 적었다.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TIGER KEDI30 ETF의 순자산총액은 1075억원까지 불어났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도 이 ETF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KEDI3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코스피200지수 추종 ETF처럼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용도로 사는 경향이 있다”며 “시총 순으로 단순 나열한 코스피200지수 추종 ETF보다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KEDI30지수는 1.30% 올라 코스피200지수(1.04%) 코스피지수(0.92%) 코스닥지수(1.14%) 상승률을 모두 웃돌았다. ○CEO들이 인정한 기업으로 구성코스피200지수 추종 ETF와 TIGER KEDI30 ETF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목 구성 방식이다. 코스피200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을 시총 순으로 나열해 상위 200개 기업을 추리는 식으로 만든다. 덩치는 크지만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까지 포함할 수밖에 없다.

KEDI30지수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1차로 선별하면 한국경제신문사, 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델을 적용해 30곳을 최종 선정하는 식으로 종목을 구성한다. 산업 현장 최전선에서 뛰는 CEO들이 인정한 성장성 있는 기업만 포함된다. 종목 구성은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바뀌기 때문에 혁신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지수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KEDI30지수는 정보기술(IT), 미래 기술, 플랫폼, 바이오 등 4개 분야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IT 분야에는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LG이노텍 리노공업 등이 들어가 있다. 미래 기술에는 현대차 (KS:005380) 포스코케미칼 (KS:003670) 효성첨단소재 솔브레인 등이, 플랫폼에는 네이버 (KS:035420) 카카오 (KS:035720) SK텔레콤 하이브 등이 포진해 있다. 바이오 분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셀트리온 (KS:068270) 레고켐바이오 유한양행 등이 포함됐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코스닥 상장사까지 지수에 들어가 있어 다양성과 미래 성장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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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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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찌라시야.편파성 기사 좀 쓰지마라.니그들 기사를 누가 믿냐.우리집 떵강이지도 니들은 안 믿는다.윤썩열 내사랑 쥴리나 떵구멍 이나빠라주라. 징그럽다.
광고 오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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