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다시 들썩이는 정치테마주…안랩 팔고 이재명株 담은 개미들

입력: 2022- 05- 17- 오후 04:06
다시 들썩이는 정치테마주…안랩 팔고 이재명株 담은 개미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대선 이후 잠잠했던 정치테마주가 다음달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급락장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단기투자(단타) 성향이 짙은 정치테마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과 안철수 등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줄줄이 출사표 내던지면서 테마주 투자에 불을 붙였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들이 이재명 관련주를 눈여겨보면서도, 지난 3월 급등했던 안철수 대표 테마주 안랩에는 등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관련주로 불리는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달 들어 장중 30%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달 말 830원이던 주가는 지난 11일 장중 1070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916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과거 이 상임고문이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지난 13일까지 이 회사의 주식 약 3억4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토탈소프트 등 다른 이재명 관련 테마주들도 요동쳤다. 개인들은 형지엘리트와 토탈소프트에서 각각 11억원, 1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 종목은 이 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 연고가 있거나 학연, 지연 등으로 얽힌 종목들이다. 지난 대선 당시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 고문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표 테마주인 안랩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랩은 이달 들어 10% 넘게 주가가 올랐다.

안랩은 안 전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에 지난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출마 선언과 함께 재료가 소멸하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1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개인들이 이재명 관련주와 달리 안랩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따는 점이다. 안랩을 8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몇달간 안랩이 변동성을 키운 것이 개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많아진 이유라고 설명한다. 앞서 지난 3월 안철수 전 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장중 21만8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미 무덤'이란 별명까지 생겼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급락장 속에서도 유력 주자의 테마주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다. 증시가 하락장으로 변모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뚜렷한 주도주를 찾지 못하자 정치테마주 등을 통한 투기성 행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테마주를 투자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종목의 경우 해당 정치인과 관련이 없음에도 정치 테마주로 편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정치테마주로 묶인 상장사가 주가 급등을 반기며 적극 해명에 나서지 않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정치테마주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며 "연관도 없는 상장사가 정치테마주에 편입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이 틈에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오세훈계 늘리기?…국힘, 서울시의원 후보 30% 청년으로 채웠다

이름도 공약도 몰라…교육감 보수 후보들, 단일화만 외치다 날...

이재명 "尹, 설마 강용석에 전화했겠나…있을 수 없는 일"

尹정부, 민자 인프라 투자 2배로 늘린다는데…시장은 '싸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인데 지지율 비슷…투표하면 이긴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인데 지지율 비슷…승리 가능"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