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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인플레 피난처로 주목받는 리츠, 한달 새 10% 수익 냈다

입력: 2022- 05- 11- 오전 12:16
© Reuters.  금리인상·인플레 피난처로 주목받는 리츠, 한달 새 10% 수익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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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의 투자 자산인 ‘하나금융투자 빌딩’ 전경.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발(發)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에 물가 상승 압력을 헤지(위험 회피)하는 효과까지 있는 게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조정받았지만 전문가들은 리츠의 장기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불안 속 신고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한 달(4월 1~29일) 동안 국내에 상장된 19개 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5.87%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27% 빠진 것을 고려하면 리츠 수익률이 시장을 크게 웃돈 셈이다.

지난 3월 말 신규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4월 수익률이 13.86%로 가장 높았다. 5260원에서 시작해 지난달 28일 6730원까지 치솟았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11.8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리츠(11.24%), SK리츠(11.49%) 이지스레지던스리츠(9.85%), 이리츠코크렙(8.65%)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와 이리츠코크렙, 코람코더원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은 지난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 4월 28일~5월 4일 사이 전체 리츠 평균 수익률은 -3.0%를 기록해 조정받았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세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게 특징이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안정적인 리츠에 돈이 몰리자 수익률도 크게 상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역시 리츠 상승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리츠는 실물 자산(부동산)을 기초로 하고 물가 상승분을 임대료에 전가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이 리츠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차입금을 고정금리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고 분석한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동산을 대대적으로 편입하려는 리츠는 금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 비용 상승 영향이 구체화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며 “리츠를 운영하는 실질 주체인 자산관리회사들의 자금조달 능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리츠의 대표 자산인 ‘SK서린빌딩’ 전경.

○호텔·마트 리츠 주목한국의 부동산 임대료 구조가 해외에 비해 안정적인 게 리츠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상가는 점포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방식이 최근 들어 정착하고 있다. 이 경우 해당 리츠가 어떤 분야에 투자했는지에 따라 리츠 수익률이 갈릴 수 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의 경우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한국의 상가 부동산은 장기 임대 방식이 많고 안정적으로 임대료가 들어오는 구조”라고 했다.

국내에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호텔 백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가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호텔(그랜드머큐어호텔)과 복합쇼핑몰(인천 스퀘어원)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마트, 백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롯데리츠 역시 수혜주로 꼽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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