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10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다음 달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고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연착륙(soft landing)하도록 지원할 능력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분명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연준 의장 출신인 옐런 장관은 연준이 과도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과도한 긴축 정책은 경기 침체를 초래했다. 옐런 장관은 “연준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경기는 연착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98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 상황인 만큼, 옐런 장관의 이번 발언은 주목을 끌었다.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웽크(Diane Swonk)는 “1970년대처럼 지금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될 위험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연준은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원유, 소맥, 광물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전망이다.
옐런 장관은 “다음 달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 인플레이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알게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인플레이션이 불편할 정도로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 주 3월 15~16일 이틀 동안 연준 FOMC 회의가 개최되며, 3년래 첫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