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이번 주는 미 연준 FOMC 회의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있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 테슬라(NASDAQ:TSLA)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기술주 매도세 이후 실적 발표 결과로 불안감을 가라앉히려고 하지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4분기 GDP도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5가지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신호
지난주 40년래 최대치 가까이로 상승한 인플레이션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보다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일정을 보다 분명하게 알고자 한다.
연준 3월 FOMC 회의에서의 자산 매입을 통한 부양책 프로그램 종료와 0.25% 기준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미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가운데, 연준의 9조 달러 규모 대차대조표 축소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위해 올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 12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가속화가 제시되는 경우 미 국채 및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
2. 분기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팬데믹 기간에 반짝 성공한 기업과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을 가려내고자 한다.
이른바 ‘FAANG’ 종목 중 하나인 넷플릭스(NASDAQ:NFLX)는 회계연도 1분기 신규 구독자수가 애널리스트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금요일에 20% 하락하면서 S&P 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를 압박했다.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팩트셋(FactSet)에서 취합한 데이터에 따르면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수요일과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것이며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사상 최고 수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술주 외에도 3M(NYSE:MMM), GE(NYSE:GE), IBM (NYSE:IBM), 인텔(NASDAQ:INTC), 캐터필러(NYSE:C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보잉(NYSE:BA), 마스터카드(NYSE:MA), 비자(NYSE:V), 맥도날드(NYSE:MCD), 존슨앤드존슨(NYSE:JNJ), 콜게이트-팜올리브(NYSE:CL) 등 유명 기업들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3. 시장 변동성
투자자들이 미 연준 회의와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다.
기술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에 큰 수익을 얻었고 지난 2년 동안 주가는 급등했다.
그러나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은 2022년에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 국채금리가 치솟아 타격을 입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 기업들을 압박한다.
4. 미국 경제지표
목요일에는 미국 4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기 대비 5.2%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타격을 입으면서 최근 몇 주간 기대치가 감소했다.
또한 1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데이터도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급감했던 소매판매와 마찬가지로 개인지출이 가파르게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발표된다. 그 이전 주에는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소매판매 급락과 함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승하는 현상이 모멘텀 상실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3월 금리 인상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5. 유로존 및 영국 경제지표
유로존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을 비롯하여 프랑스, 스페인에서 금요일에 4분기 GDP를 발표한다. 다음 주 유로존 GDP 발표에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회복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은 월요일에 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한다. 이번 달 경제활동의 둔화 정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영국도 월요일에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한다. 서비스 섹터 활동은 12월에 오미크론 급증 속에서 급락했으나 그 외 데이터에서는 경제 반등이 시작되었음이 시사되었다. 12월 구매관리자지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며, 영란은행은 2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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