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화평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달러(2.46%) 오른 배럴당 72.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83달러(2.46%) 상승한 배럴당 7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텍사스주 디어파크에 있는 쉘 정유 공장의 모습. 출처=뉴시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날 원유 재고량이 전주 대비 3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347만4,000배럴 늘었고 정제유 재고는 255만4,000배럴 줄었다.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지난주 87.5%로 전주 82.1%보다 늘었다. 앞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83.90%였다.
EIA 재고 기준으로 미국 원유재고는 7주 연속 감소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부문에 천연가스 가격 급등 같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많아 당장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