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아마존과 알파벳을 위시한 각종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기부양책 협상, 그리고 2021년 첫 고용 데이터 발표까지 각종 일정이 가득한 분주한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소매 투자자들과 월스트리트 헤지펀드들 사이의 충돌처럼 많은 관심을 끌 사건은 없을 것이다. 이번 주에도 소매 투자자들의 주도로 연이은 숏스퀴즈가 일어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를 소개한다.
1. 대규모 스퀴즈
소매 투자자들은 지난주, 로빈후드와 각종 앱을 이용해 레딧 주식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지목된 게임스탑(GameStop, NYSE:GME)과 AMC(NYSE:AMC) 등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주요 지표들은 애플(Apple,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등의 대기업들이 훌륭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헤지펀드들이 숏스퀴즈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이런 격렬한 반등세가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을 예고하는 과열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시된 한편, 단순히 부차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2. 실적 발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과연 높은 가치 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F.L.퍼트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F.L.Putnam Investment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엘렌 헤이즌은 "지금까지의 실적 발표는 대체로 평년보다 바람직한 모습을 보였으며, 대기업들은 매출보다 수익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테크 대기업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과 아마존(Amazon, NASDAQ:AMZN)이 화요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퀄컴(Qualcomm, NASDAQ:QCOM)과 스냅(Snap, NYSE:SNAP), 그리고 핀터레스트(Pinterest, NYSE:PINS)가 주중 실적을 발표한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화이자( Pfizer , NYSE:PFE)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NYSE:GSK), 애브비(AbbVie, NYSE:ABBV), 바이오젠(Biogen, NASDAQ:BIIB),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NASDAQ:GILD), 머크(Merck, NYSE:MRK), 그리고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NYSE:BMY)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 1월 고용 보고서
1월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레스토랑과 바 등의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140,000건의 일자리가 감소했던 12월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활동이 재개되기 전에는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의 2배에 달하는 6.7%를 기록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경제 회복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달린 것이며 "경제에 있어 백신 접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발언했다.
4. 경기부양책 기대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의 주도권을 잡고 코로나19 경기부양책 추진에 나섰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3,000명을 넘어선다.
상원은 이번 주부터 경기부양책 제정에 돌입할 예정으로,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9조 달러의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상원은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공화당의 지지 유무와는 상관없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국의 부채는 트럼프 정권 하에서 40% 증가했으며, 채권수익률은 추가 경기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10개월 고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5. 연준 발언
이번 주에는 다양한 연준 인사들의 고용시장과 경제에 대한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월요일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화요일에 각각 발언한다.
목요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하며 메스터 총재 또한 재차 발언할 예정이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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