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2일 (로이터) -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최대 70%까지 큰 것으로 보고됐다고 방역 당국이 22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공식 발표된 자료에 연령대별로 감염력을 비교한 내용은 없다면서 "전파력 자체가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약 70% 정도 증가한다는 표현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22일 발표된 국내 환자 발생 규모가 1주일 전 동 기간보다는 작지만 이러한 감소세가 지속될지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백신 개발 현황과 관련해 그는 총 4종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중에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