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26일 (로이터) -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충분히 늘렸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구조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57개의 기술적 합의 중 50개를 이행했다고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농무부(USDA)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230억 달러 이상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했고 이는 1단계 무역합의 목표치의 7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단계 무역합의는 두 국가 간의 무역전쟁을 완화시켰지만 여전히 인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그리고 기술 부문의 갈등은 진행 중이며 이는 2단계 무역합의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농산물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량을 늘리기로 약속한 4개 분야 중 하나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초 실시된 지역봉쇄를 고려할 때 중국이 기존 약속된 양을 지킬 수 있을 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 수입량은 87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의 수입도 2017년 대비 2배에 달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산 수수 수입도 6억1,700만 톤에 달해 2017년 동 기간 5억6,100만 배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