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2일 (로이터) - 지난주에도 미국인 수백만 명이 실업수당을 새로 청구한 것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폐쇄 초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업종들에서 2차 실업사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16일까지 한주간 계절조정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3만8000건으로, 직전주의 268만7000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수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며, 7주 연속 감소다. 신규 청구건수는 지난 3월28일 주간에 686만7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2007-09년 경기 대침체 기간의 고점을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여전히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많은 것은 전례없는 신청이 몰려들면서 각 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처리가 지연된 탓도 있다.
한편 3월21일 이후 실업수당을 청구한 총 신청자수는 약 3860만명으로 늘어났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