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6일 (로이터)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금융ㆍ외환시장 안정과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6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대외경제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국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도 누적되고 가시화되고 있고, 특히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 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시장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이미 준비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ㆍ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나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