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2월21일 (로이터)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지속적 감소세는 고무적이나 중국 외 감염은 여전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 "고무적이지만 아직 안주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25개국에서 1,076건의 감염 사례를 WHO에 보고했다며, 중국 내 감염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치지만 "오래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핑에 배석한 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은 한국의 발병 사례가 "몇몇 개별적인 집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글로벌 역학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도 한국이 지금까지 104명의 확진자를 보고했다면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는 가운데 "확진자 수는 충분히 관리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