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일 (로이터) -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 중 중요 부분 정리(일부 표기 수정):
*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저들의 정치ㆍ외교적 이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시키자는 것
*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과 배치되는 요구를 내대고 강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미 간의 교착상태는 불가피하게 장기성을 띠게 돼
* 미국이 조미 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
* 현실은 앞으로도 적대 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내부적 힘을 보다 강화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한다
* 정면돌파전에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
* 경제사령부로서의 내각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현 실태
* 국가 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에서부터 내각의 통일적 지도와 지휘를 보장하여야 한다
* 경제사업은 현실에 발을 든든히 붙이고 진행하여야 한다
* 땜질식 투자, 하루살이식 투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정면돌파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면 강력한 정치ㆍ외교적, 군사적 담보가 있어야 한다
*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
* 전략무기 개발사업도 더 활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
*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
*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
*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가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전략무기 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 나갈 것
*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
* 김동일 동지, 리영길 동지, 김여정 동지, 리영식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 임명
* 김일철 동지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으로 임명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