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9일 (로이터) -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협상안 제시 시한으로 설정한 연말을 앞두고 양측간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북한이 주말 내놓은 짧은 발표문이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북한의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7일 오후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하고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시험 결과가 곧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북한이 시험을 시행했다고 한 서해 위성 발사장은 과거에 북한이 폐쇄를 약속했다고 미국이 밝혔던 장소로,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 엔진 시험을 시행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