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04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의 개입을 요청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저해했으며, 의회를 저지하기 위해 '전례없는' 캠페인을 지시했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3일(현지시간) 탄핵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300페이지짜리 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 수사를 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 원조와 백악관 회동 가능성을 이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 혐의를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서류 제출과 고위 자문들의 증언을 거부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3일 저녁 정보위원회 표결을 통해 13대 9로 승인됐다.
법사위원회를 거친 뒤 하원 전체 표결을 통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탄핵재판이 열리게 되는데, 출석의원 중 3분의 2가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통과된다.
* 원문기사
The impeachment inquiry https://tmsnrt.rs/30NregM
FACTBOX-Combative U.S. House Judiciary panel enters impeachment spotlight does impeachment of a U.S. president work? U.S. public opinion has evolved on impeachment of Trump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