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1월08일 (로이터) - 홍콩에서 시위 도중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한 대학생이 8일 사망하면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찰에 대한 분노가 더욱 높아지고, 시위도 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과기대 학생인 차우츠룩은 지난 4일 입은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는데, 그가 부상을 당한 경위는 불분명하지만 당국은 카오룽반도 동부 지역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던 도중 주차장 3층에서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 학생에 대한 추모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시내 유명 쇼핑몰 등지에서 시위가 예고되어있어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말 경찰은 쇼핑을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로 북적이던 일부 쇼핑몰 안까지 진입해 반정부 시위대 진압 작전을 펼치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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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