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08일 (로이터)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선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하워드 울프슨 블룸버그 대변인은 뉴욕 시장으로 세 차례 임기를 다한 억만장자 블룸버그가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길 만한 민주당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77)는 앨라배마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번 주 후보 자격 심사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생각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는 대선 출마 선택지를 열어두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의 진보층을 대표하는 엘리자베스 워렌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중도파를 대표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피티 버트에그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을 포함한 17명의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울프슨 대변인은 "만약 마이클 블룸버그가 출마한다면 민주당원들에게 새로운 선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트럼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첫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2월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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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