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수요일,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신중히 평가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언급했으며, 최근 생산성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상황과 위험 균형을 고려할 때, FOMC는 신중하고 인내하며 추가 정책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무살렘 총재는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한, 점진적으로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는 정책금리 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살렘 총재는 최근 디플레이션 추세가 멈추거나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그는 통화 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초기에 공급을 앞지르는 수요 증가를 유발하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것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살렘 총재는 노동 단위당 생산량을 측정하는 생산성 또한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생산성 급등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 경제 활동, 완화되는 노동 시장, 목표치를 상회하나 하락세가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최근 생산성 상승을 맹신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최근의 생산성 성장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연준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생산성 성장에 대한 구조적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고 중립 금리에 조기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무살렘은 언급했다.
"반면, 주기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고 더 낮은 중립 금리에 늦게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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