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 대상 전체 중 9.7%···부실채권 비율 11.2%

입력: 2024- 09- 02- 오후 08:10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 대상 전체 중 9.7%···부실채권 비율 11.2%

투데이코리아 -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9.7%가 구조조정 대상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공매 대상 부실우려 등급은 당초 예상치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29일 ‘4차 부동산 PF 연착륙’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5월 정부가 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분류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한 이후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부실 가능성이 높은 33조7000억원 규모의 1차 평가 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하는 ‘유의(C등급)’, ‘부실우려(D등급)’에 해당하는 여신은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PF 익스포져의 9.7%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D등급은 전체 PF가 500여 곳 줄었음에도 150여곳에서 300여 곳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잔액의 6.3% 수준에 해당한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당초 부실우려 등급이 2~3%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6% 수준으로 나온 것은 올해 상반기 PF연체율, 특히 토담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상승했다”며 “신규 부실이 새로 들어왔다기보다는 기존 연체에 결린 부분들이 좀 더 악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상의 PF 유형별로는 토담대가 1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 대부분은 PF 대출이 자주 연체된 수도권의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간 대출 성격의 브릿지론이 4조원, 본 PF는 4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이 9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축은행과 증권이 각각 4조5000억원과 3조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전업은 2조4000억원 보험과 은행은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된 PF 사업장은 재구조화나 경·공매 등을 통해 정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회사가 다음 달 6일 까지 재구조화 및 정리계획을 확정하면 이후 금감원이 9월 말부터 사후관리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21조원 규모의 C·D 등급 사업장이 한꺼번에 경·공매로 나오는 경우 사업장 정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상원 부원장보는 “다수 부실 우려 사업장은 이미 경·공매가 진행 중이고 사업장별 대출 만기도래 시점에 따라 경·공매 출회 시기가 분산되므로, 경·공매 매물이 일시에 집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사가 정리계획을 제출하면서 9월 중순 이후 경·공매가 활발하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