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화요일(27일) 투자메모에서 노동시장 완화에 대한 현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의 빠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러한 불확실성과 노동 공급 증가가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이라도 연준의 점진주의적 지침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JP모건은 노동시장 압력이 감소하면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신뢰가 높아져 연준의 현재 정책 기조가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믿음이 강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키고 연준 신뢰도를 약화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FOMC 회의록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약 1.00%p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JP모건은 미국이 일자리 증가세가 완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공급 측면의 부양을 경험할 수 있지만 다른 경제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거시경제 펀더멘털이나 금융시장 여건에 동조화되는 변화가 없는 한 연준 정책 변화가 다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점진주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가 더 광범위하게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JP모건은 "새로운 미국 예외주의"라고 설명하는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약 1.00%p의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지만, 2025년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수요 약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공급 증가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따라 정책 방향이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노동 수요가 크게 약화되어 경제가 경기침체로 접어들면 연준의 누적 금리인하 폭이 최소 3.00%p 이상 커질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대폭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하게 전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고 "여전히 견고한 속도로 노동 수요가 안정화되면 연준의 성장 우려를 완화하고 단기 중립금리가 상승했다는 견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통화정책 완화로 예상되는 성장률 상승은 실현되지 않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으며, 금리가 4%에 가까워지면 정책 조정이 느려지고 정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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