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25일)에도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체 제조사 포드의 2분기 부진한 실적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한편, 조 바이든은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를 강조했으며, 유럽 어닝 시즌은 계속되고 있다.
1. 바이든의 사퇴 연설, 새로운 세대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24일) 재선 출마를 포기한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몇 주간 우려 끝에 새로운 세대가 정권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물러난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며, 1968년 린든 존슨이 베트남 전쟁을 처리한 책임을 지고 선거에서 물러난 이후 재선에 도전하지 않은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당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고, 그것이 미국을 통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연설했다.
이제 모든 이목은 8월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이르면 다음 주에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집중되고 있다.
화요일에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44% 대 42%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보다 2%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SRS의 CNN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49% 대 46%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의 결과는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다.
2. 경제성장률 발표 앞두고 지수 선물 상승
목요일(24일) 미국 지수 선물은 주요 성장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전 세션의 기술주 중심의 급격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04:15 ET(05:15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1% 상승한 반면, S&P 500 선물은 0.3% 하락, 나스닥 100 선물은 0.6% 하락했다.
수요일(23일)에는 기술 대기업 알파벳(NASDAQ:GOOGL)과 테슬라(NASDAQ:TSLA)의 부진한 실적에 힘입어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3% 하락, S&P 500 지수는 2.3%, 나스닥 종합 지수는 3.6%급락하면서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목요일에는 아메리칸항공(NASDAQ:AAL), 하니웰(NASDAQ:HON), 해즈브로(NASDAQ:HAS)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25%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일부 주요 기술주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으로 실적 발표는 긍정적이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개장 전 2분기 GDP 예비치를 확인할 것이며 연 2.0%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는 1분기의 1.4% 성장보다는 높지만, 작년 하반기의 4.2% 성장률보다는 상당히 느린 속도다.
3. 포드,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포드(NYSE:F)는 비용이 드는 품질 문제 그리고 수익에 부담을 주는 전기차 사업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에 상당한 수익을 놓쳤다고 발표한 후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포드의 조정 주당순이익 47센트가 예상치 68센트를 크게 하회했고, 이후 프리장에서 주가가 1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2020년 10월 취임한 이후 포드의 품질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2분기 보증 비용은 전기에 비해 8억 달러 증가했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요 감소,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기차에 대한 야망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팔리 CEO는 “전반적으로 전기차 여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이를 (기존 휘발유 엔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등 력더욱 강해졌으며 장기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포드의 전환에 성장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4. 유럽 증시 실적 발표
목요일에는 많은 주요 유럽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찌 브랜드로 잘 알려진 럭셔리 대기업 케링(EPA:PRTP)은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해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는 2024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암 및 희귀 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사노피(NASDAQ:SNY)의 2분기 수익은 블록버스터 천식 치료제 듀픽센트(Dupixent)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예상보다 양호한 신제품 판매로 증가했다.
세계 최대 포장 식품 회사인 네슬레(SIX:NESN)는 반기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보고하고 연간 유기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4%에서 최소 3%로 낮췄는데,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소비재 대기업인 유니레버(LON:ULVR)는 물가 상승에 따른 반발을 느낀 후 예상보다 낮은 분기 매출을 보고했으며, 프랑스의 석유 메이저 토탈에너지(EPA:TTEF)는 2분기 수익이 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5. 수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
목요일 유가는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04:15 ET(05:15 PM KST) 기준 WTI유 선물 0.5% 하락한 배럴당 77.19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5% 하락한 배럴당 81.30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24일)에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370만 배럴 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 발표 이후 두 벤치마크 모두 상승세로 마감하며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그러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2025년 잠재적 원유시장 공급 과잉 전망, 중동 정전 논의로 인해 트레이더들의 약세 전망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2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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