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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중국/일본] 24일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가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1054엔(약 946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지통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인상액은 전국 평균 최저임금 기준으로 50엔(449원), 인상률은 5.0%로, 현 조정 방식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43엔(4.5%) 오른 1004엔(약 9015원)으로 결정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엔대를 기록한 바 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점, 봄철 임금 투쟁(춘투) 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해 심의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에 비해 일본 최저임금 수준은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0원(1.7%) 오른 1만 30원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최저임금을 1500엔(약 1만 349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다른데, 도도부현(광역 지방자치단체) 심의회에서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목표치에 따라 각 지역 상황에 맞게 최저임금을 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