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2024년 첫 4개월 동안 호치민시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본은 총 9억 1,56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했다.
호치민시 기획투자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652명의 외국인 투자자가 총 7억 1,350만 달러의 자본금과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5.6% 감소했지만 거래 금액은 68.3% 증가한 수치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40.9%와 33.9%로 자본금 출자와 자사주 매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357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투자 인증서를 받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총 투자액은 전년 대비 24.3% 감소한 1억 2,900만 달러에 그쳤다.
첫 4개월 동안 호치민시에 유입된 FDI는 주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할 토지가 부족해 자본금과 주식 매입을 통해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aigon High-Tech Park)의 경우 전자, 마이크로칩, 반도체 분야의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마련된 토지는 프로젝트당 면적이 0.5~3ha에 불과했다.
최근 미국 투자자 승인을 받은 국내 기업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칩 생산 및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350~400ha 규모의 혁신 기술 단지 설립을 제안했다.
그러나 토지가 한정되어 있어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