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출시한 중형 세단 SM6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M6.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내수 6301대, 수출 2622대로 총 892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 줄었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37.4% 줄어는 실적이다.
특히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지난 6월과 비교하면 53.9% 급감했다. SM6(-51.0%), QM6(-57.7%), XM3(-64.2%) 등 대표 차량 모두 전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개별소비세 혜택 축소로 인해 전체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중순 출시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SM6 공급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3% 줄어든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로는 343.7% 증가했다. QM6 수출이 329.5%, 트위지가 331.4% 늘어난 덕이다. XM3의 남미 칠레 수출도 한 몫 했다. 모벨별로 QM6 2388대, 트3 83대, 트위지 151대가 선적됐다.
르노삼성은 "캠핑카 개조 등 소비자 관심이 늘며 르노 마스터 판매가 늘었고 캡처 판매량도 전월 대비 24.% 증가하며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영향에 경제성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LPe 모델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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