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2019)’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현황 및 서비스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또 최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관련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통해 갤럭시 S10 등 자사 전략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비트코인(BTC)으로 확대한 것처럼, 디지털 자산 등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업체 애플이 매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10월 29일과 30일 이틀 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2019)’를 개최한다. /사진 = SDC 2019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29~30일 이틀 간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SDC 2019를 열고, 전 세계 개발자들과 차세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2013년부터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SDC를 개최해 온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경쟁업체 애플의 신사옥 부근인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SDC를 여는 한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등 블록체인 기술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S10을 통해 애플보다 앞서 ‘삼성 블록체인 월렛’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직접 ‘적진’에 가서 ‘블록체인 키스토어 및 월렛’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SDC 2019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10부터 탑재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활용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를 각자의 서비스(애플리케이션)에 빠르고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SDC 2019에서는 삼성전자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과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아이디(ID)‧인증 네트워크 프로젝트’ 관련, 블록체인 업계 화두이기도 한 ‘탈중앙화 신원 확인 시스템(DID)’에 대한 패널 토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단말 등 하드웨어(HW) 시장에서 다년 간 선전했음에도 모바일 운영체제(OS) 및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늘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디앱‧dApp) 생태계에서는 경쟁사를 제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 지원범위를 넓히면서 기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물론 카카오 클레이튼(클레이‧CLAY)까지 추가한 것 역시 디앱 대중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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