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논란이 된 7월 28일 선거 이후 국가 최고 군부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아 권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친 마두로 성향으로 알려진 국가선거위원회(CNE)는 마두로를 재선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자체 개표 결과 곤잘레스가 마두로보다 두 배나 많은 표를 얻었다며 자당 후보인 에드문도 곤잘레스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주장하며 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개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CNE는 7월 29일부터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마차도는 화요일에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마두로가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토요일에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차도의 발언은 군부가 2013년부터 집권한 마두로의 오랜 동맹이었던 베네수엘라의 긴장된 정치 환경을 잘 보여줍니다. 선거 이후 군 지도부가 정부와 거리를 두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차도는 선거 후 시위를 폭력 범죄로 묘사한 군부에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권 옹호 단체에 따르면 2,400건 이상의 영장 없는 체포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마두로에 반대하는 시위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 특히 서방 국가들은 마두로 정부의 행동을 대부분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르헨티나, 페루, 에콰도르, 도미니카 공화국, 코스타리카, 파나마, 가우테말라, 우루과이는 에드문도 곤잘레스를 베네수엘라의 새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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