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5일 (로이터) - 이번 주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유럽 증시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의 어닝 발표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 재료가 되고 있다.
오후 4시5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9.61포인트로 0.07% 오르고 있다.
ECB가 이번 정책회의에서 점진적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에 유로존 은행업종지수 .SX7E 가 0.54% 오르고 있다.
한편 부진한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분기 기준으로 평균보다 적은 수의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내놓았다.
프랑스의 문구 및 생활용품 브랜드 빅(BIC)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11% 넘게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입생로랑과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케어링(Kering) 그룹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등 중이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스톡스600 지수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보합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