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8일 (로이터) -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돼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현대자동차 005380.KS 가 부분파업 소식으로 급락하는 등 현대차 그룹 자동차 3인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 낙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KS11 는 전일 종가 대비 4.02포인트(0.17%) 내린 2394.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반도체 관련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중국의 7월 수출입 증가율이 예상을 밑돌자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관련기사 주요 종목 뉴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정 협상, 노조의 부분파업 소식 등 악재로 현대자동차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우려로 기아자동차 000270.KS 도 급락했으며, 현대모비스 012330.KS 도 빠졌다. 001740.KS 가 주유소 가맹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027410.KS 이 수익성 악화 전망에 소폭 하락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 회장의 구속 소식에 동아쏘시오홀딩스 000640.KS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전종우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