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02일 (로이터) -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잃었다며 즉각 물러나야 하며 최순실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 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여당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모든 수습방안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이며 이 '시국회의'가 진행하는 집회가 안전하고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서울시는 모든 행정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