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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상반기 주요 원자재 대체로 상승…강세 유지 전망

입력: 2019- 07- 06- 오후 05:00
© Reuters.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4일 오전 11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에너지는 천연가스를 제외하고 눈에 띄게 상승했다. 농산물은 원면을 제외하고 강세를 나타냈고, 비철금속 중에서는 알루미늄, 주석, 납이 하락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지난 6개월 간 6.6% 올랐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13.6% 상승했다. 6월 한달 기준, CRB지수는 3.2%, S&P GSCI 지수는 4.3% 상승했다.

올 상반기 국제 유가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6개월 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상품은 휘발유로, 46.7% 뛰었다. 그 다음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지난해 말 대비 28.8% 올랐고, 두바이가 23.8%, 브렌트유가 23.7%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21.5% 내렸다. 

6월 한달 기준 가장 크게 오른 에너지 상품은 WTI로, 직전월 대비 9.3% 상승했다. 월초 약세를 나타냈으나 오만만 부근 유조선 피격, 이란의 미국 무인기 격추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 매크로 변수도 상승 재료다.

브렌트유(+3.2%)와 두바이유(+2.5%)도 월 중반에 반등했다. 

미국 휘발유선물가격은 유가 상승 및 필라델피아 최대 정유시설 화재 등으로 반등(+7.8%)했다. 천연가스선물은 재고 증가로 7개월 연속 하락(-5.9%)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전반적인 시장 여건을 볼 때 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나, 경기 불확실성에 기반한 하방압력이 해소되지 않으면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강력한 상승압력이지만 하방 경직성 요인이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등할 소지가 있다. 

다만, 주요국들의 실물지표가 부진하고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센터는 유가가 전체적으로 상하단 폭이 넓은 박스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주요국 농업기상 여건에 따라 곡물 가격 향방 좌우

올 상반기 주요 곡물가격은 원면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6개월 간 옥수수가 가장 크게 상승(+12.1%)했다. 쌀, 커피, 소맥, 원당, 대두 순으로 상승했다. 원면은 지난해 말 대비 12.5% 떨어졌다. 

6월 한달 기준으로 시카고거래소(CBOT) 소맥 선물가격은 직전년 동기 대비 5.0% 급등해 부셸당 5.2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수확 부진, 호주 가뭄 지속, 러시아 흑해지역의 고온건조한 날씨, 숏커버링 등으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2개월 연속 상승(전월말 대비 +2.5%)했으며, 옥수수는 월 중반에 5년래 최고치를 기록 후 양호한 미국 파종면적으로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1.6%). 

영국 ICE 거래소의 원면 가격은 수요 우려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7.2%)했다. 원당과 커피는 브라질 작황 부진 등으로 각각 1.8%, 3.5% 올랐다.

향후 곡물 가격은 주요국 농업기상 여건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파종 지연이 최근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7~8월 중 농업기상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곡물 가격은 랠리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두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하면서 강세를 나타낼 소지가 있다. 옥수수와 소맥은 사료 부문에서 상호 대체제이기 때문에 동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는 곡물 가격 상승 요인이나, 재차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타결 전까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올 상반기 주요 금속 상품가격은 품목별로 상이했다. 

지난 6개월 간 가장 크게 오른 상품은 니켈로, 18.7% 상승했다. 이밖에 금(9.9%), 아연(1.1%), 구리(0.5%)가 상승했고 알루미늄(-2.5%), 주석(-3.3%), 납(-4.4%)이 하락했다. 

6월 한달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가 4개월 만에 상승(+2.8%)했다. 주요국 경기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 미국 등의 통화완화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칠레 공급차질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월말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도 상승에 일조했다. 

납도 공급차질 및 재고감소 등으로 4개월 만에 상승(+7.0%)했으며, 니켈도 올랐다(+5.6%). 알루미늄은 강보합세(+0.3%), 아연은 3개월 연속 하락(-1.1%)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약세,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강화로 큰 폭 상승해 6년래 최고치를 기록(전월말 대비 +8.0%)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주요국 통화완화 정책 등이 비철금속 가격의 추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점쳐진다.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구리, 니켈 등 공급 이슈가 부각된 품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재개가 최종 타결을 의미하지 않으며,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도 여전해 경기에 민감한 상품의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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